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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장애 예술인이 전하는 '코로나' 위로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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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2,756회 작성일 2020-09-25 17:05: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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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4일 이음 밴드·앙상블·오케스트라
27일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희망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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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에게 치유와 희망의 무대가 찾아간다. 장애 예술인들이 광주에서 온오프라인에서 잇따라 공연 무대를 갖는다. 국내외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와 광주서 올해 결성돼 첫 무대를 갖게 되는 음악 단체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이음 밴드와 이음 앙상블, 이음 오케스트라는 23일 오후 1시 30분 소화자매원과 24일 오후 5시 30분 동구 푸른길공원에서 '9월 예술날개 트레일러' 공연을 갖는다. 이들은 지난 7월 결성된 통합 장애인 예술 단체다.

각각 비장애인 전문 예술인인 김사도 오케스트라 감독, 김숙영 앙상블 감독, 정남호 밴드 감독들의 지휘 아래 지난 8월부터 구슬땀을 흘려왔다. 단원들의 표현에 따르면 "한국인과 미국인처럼" 차이가 큰 다른 유형의 장애인들이 모여 하나의 무대를 만들어내기까지는 단원들의 숨은 노력과 감독들의 끈기가 있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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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 오케스트라에서 색소폰을 연주하는 이병하씨는 "시각 장애인들은 악보를 볼 수 없으니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악보를 다 외워야해 많은 연습을 했다"며 "특히 다른 유형의 장애인끼리는 소통하는 방법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모두 모여 연습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있지만 이번 무대가 첫 무대라는 이음 앙상블의 바리톤 박정환씨는 "얼른 무대에 오르고 싶다"며 "하나도 떨리지 않는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이음 밴드에서 기타를 맡고 있는 차진환씨는 "다른 유형의 장애인끼리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서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어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장애와 비장애를 떠나 음악을 매개로 서로 즐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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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음밴드와 이음 앙상블이 먼저 무대에 오르며 24일 이음오케스트라가 연주를 선보인다. 23일 이음밴드는 '꿈을 꾼다' '여름' '사랑하는 이에게'를 연주하며 이음 앙상블은 '별' '마법의 성' '행복을 주는 사람', 합창메들리를 들려준다. 24일 이음오케스트라는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헝가리무곡', '쇼스타코비치왈츠 No.2' '아프리카 심포니'로 가을밤을 수놓는다.

이어 27일에는 오후 5시 ACC 유튜브 채널에서 발달장애인 전문음악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코로나19 극복 ACC희망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베토벤 교향곡 '운명' 4악장과 윌리엄 텔 '서곡', 유명 뮤지컬과 영화 등에 사용된 노래를 연주한다.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팝페라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테너 김현수와 협연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샌드아티스트 프란 작가도 참여해 음악회에 보는 즐거움까지 더한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장애인 문화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지난 2006년 창단한 이래 국내외에서 900여차례 공연을 해왔다. 전세계 발달장애인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워싱턴 D.C. 존 F. 케네디 센터 등 세계적 공연장에서 연주를 하는 등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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